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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이니시에이이션 러브(イニシエーション・ラブ, Initiation Love, 2015)

by 무빙타임 2022. 6. 24.

이니시에이션 러브 (イニシエーション・ラブ, Initiation Love, 2015)
이니시에이션 러브 (イニシエーション・ラブ, Initiation Love, 2015)

제목 : 이니시에이션 러브

개봉 : 2016년 03월 17일

장르 : 멜로, 로맨스

상영시간 : 109분

감독 : 츠츠미 유키히코

출연 : 마츠다 쇼타, 마에다 아츠코 등

국내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영화는 갑작스럽게 친구들과의 소개팅 자리에 나간 스즈키라는 남자주인공의 시점으로 시작한다. 스즈키는 뚱뚱하고 평범한 남자. 스즈키는 난생 처음 머리수를 채우러 나간 소개팅 자리에서 마유코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마유코와 스즈키는 그렇게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때묻지 않아 보이는 모습을 보고 스즈키에게 호기심이 생겼고, 스즈키도 예쁘고 상냥한 마유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 마유가 원한다면 하늘의 별도 따다줄 기세였던 스즈키. 미남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마유와 알콩달콩 연애를 시작했고, 자신을 좋아해주는 마유와 그런 마유를 위해 열심히 운동도 하고 살도 빼고 다이어트에 성공한다. 또, 머리스타일과 안경도 벗고 옷 스타일도 전체적으로 바꾼다. 그렇게 스즈키는 자신을 전체적으로 바꾸어 멋진 남자가 되었다. 그러나 스즈키는 취업 후 도쿄로 발령이 나고 마유와 어쩔 수 없이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다. 그래도 마유를 향한 사랑은 여전하기에 장거리 운전이 피곤하지만 주말마다 꼭 마유를 보러오는 스즈키. 처음에는 차가 있으니 자기가 오면 될거라 생각했지만 피곤하다는 핑계로 점점 마유를 만나러 오는 횟수가 줄어들고, 설상가상으로 같은 회사에 다니는 도회적인 미야코에게도 점점 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한없이 자신을 바라봐 주는 마유도 좋지만 정반대의 매력을 가진 미야코에게도 끌리는 스즈키.

 

헤어짐

스즈키는 마유가 싫어진게 아니었다. 단지 현재의 회사생활도 힘들고 그 와중에 곁에서 자신을 챙겨주는 미야코에게 호감이 생겼을 뿐, 미야코와 시작하기 위해선 마유와의 관계를 끝내야만 했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자신 때문에 낙태까지 한 마유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스즈키. 예전에는 마유와 결혼도 하고 싶었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고 마음도 예전 같지 않은 스즈키. 늘 다정하게 마유를 바라보던 스즈키는 마음이 변한만큼 눈빛과 행동도 예전과 달라졌다. 이젠 주말마다 마유를 보러오지 않았고, 횟수도 줄었을뿐더러 행동도 폭력적으로 변해갔다. 결국 두사람은 장거리 연애의 벽을 못넘고 헤어지게 된다. 마유와 헤어진 스즈키는 본격적으로 미야코와 연애하기 시작한다. 미야코도 스즈키에게 빠져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부모님에게 그를 소개시켜주기도하고, 일사천리로 결혼까지 진행이 되었다. 능력도 있고, 외모도 좋고, 집안도 괜찮은 미야코지만 왠지 모르게 계속 미야코가 스즈키는 생각이 났다.

 

반전

크리스마스때 예약해놓았던 호텔을 취소하지않았던 것을 계속 생각했던 스즈키는 결국 미야코를 뒤로하고 마유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미야코에게는 이미 다른남자친구가 생긴 후였다. 알고보니 그 남자친구는 다이어트 하기 전의 스즈키. 뚱뚱한 스즈키는 현재의 미야코의 남자친구였다. 스즈키가 살을 빼서 현재의 스즈키가 된 것이 아니라 아예 다른 사람이었다. 마유는 스즈키가 점점 변하고 있을 때쯤 마음을 눈치채고 있었고, 그 당시 미팅에 나가 지금 만나고 있는 뚱뚱한 스즈키를 만났었다. 전 남자친구와 이름이 같은 남자를 보고 관심이 생겼던 마유. 그에게 전 남자친구를 부르던 애칭으로 붙여주고, 전 남자친구에게 주었던 운동화도 똑같이 선물을 해주었다. 외형만 다르고 여전히 마유는 스즈키라고 부르는 남자친구를 만난 셈. 영화는 날씬한 스즈키를 만났을 때부터 지금 전 남자친구, 현 남자친구를 만난 시점까지 장면을 순차적으로 보여주고 끝이 난다.

 

리뷰

넷플릭스의 새콤달콤이라는 영화의 원작 영화이다.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닌 반전의 영화여서 신선한 충격이었다. 사전 정보가 없이 봤기 때문에 정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로맨스와 반전은 흔한 소재가 아니기 때문에 생소해서 더욱 충격을 받았다. 특히, 시점의 연결로 인한 반전은 좀 충격적이었다. 스즈키가 다른 인물이라는 상상은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런 소재면에서는 박수를 주고싶다. 마지막 몰아치는 반전까지만 참고 본다면 충분히 신선한 영화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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